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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달 치킨 1마리 먹을 값으로 대형마트 치킨 3마리 먹는다
최근 배달 치킨 가격이 오르면서 대형마트의 가성비 치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. 이마트는 8월 9일부터 6천원대의 '어메이징 완벽치킨' 판매를 시작한다. 이 제품은 배달 치킨 가격의 3분의 1에 해당하며, 국내산 닭고기에 비법 파우더를 추가해 풍미를 높였다.
이마트는 이 치킨을 한정 판매가 아닌 연중 운영으로 기획했으며, 7개월간의 원료를 대량 구매해 원가를 절감했다. 12월까지 판매할 100만 팩 분량 이상의 닭 원료를 확보했다고 전했다. 2023년 이마트의 치킨 매출은 43.8% 증가했으며, 2024년에도 15%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.
이는 경쟁사도 동일하다. 홈플러스의 '당당치킨'은 1천만팩 이상 판매되며 인기 상품으로 자리잡았다. 이 치킨은 7천원 이하의 가격대에 머물고 있다.
홈플러스는 최근 출시한 두 가지 신제품도 완판되는 추세라고 밝혔다. 이들은 대형마트의 치킨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바꾸고 있다.
롯데마트도 1만 원대 초반의 '큰 치킨'을 월평균 8만 개 판매하며 인기를 끌고 있으며, 앞으로도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에게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제공할 계획이다.